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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art of 5 Chapters
블록체인의 탄생: 중앙 없는 신뢰의 시작
Chapter 1. 블록체인의 탄생: 중앙 없는 신뢰의 시작
2008년,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인물(또는 집단)이 세상을 바꿀 백 서를 발표했습니다: ==“비트코인: 개인 간 전자 현금 시스템(Bitcoin: A Peer-to-Peer Electronic Cash System).”== 이는 단순한 화폐의 발명을 넘어, 신뢰를 구축하는 새로운 방식의 탄생이었습니다.
블록체인이란 본질적으로 은행이나 정부와 같은 중앙 기관 없이도,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데이터의 진실성에 대해 합의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.
1. 중앙화 vs 탈중앙화
블록체인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기존의 시스템과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 봅시다.
신뢰 모델의 비교
| 특징 | 중앙화 시스템 (기존) | 탈중앙화 시스템 (블록체인) |
|---|---|---|
| **권한** | 중앙 기관 (은행, 서버 주인) | 분산된 노드(참여자) 네트워크 |
| **신뢰의 대상** | 기관의 신용과 브랜드 | 수학적 알고리즘과 코드 |
| **단일 실패점** | 높음 (서버 마비 시 전체 중단) | 낮음 (일부 노드가 꺼져도 유지됨) |
| **투명성** | 폐쇄적 (기관만 데이터 관리) | 개방적 (누구나 검증 가능) |
2. 작동 원리: 거래의 흐름
블록체인은 거대한 **분산 원장(Distributed Ledger)**입니다. 모든 참여자가 동일한 장부 복사본을 가지고 있고,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실시간으로 모든 장부가 업데이트된다고 상상해 보세요.
사용자가 송금 등의 거래를 시작 (예: 1 BTC 전송)
거래 정보가 전 세계 네트워크의 컴퓨터(노드)로 전달됨
노드들이 합의 규칙(PoW 등)을 통해 거래의 정당성 확인
검증된 거래들을 묶어 하나의 '블록'을 형성
새 블록을 이전 블록들에 암호학적으로 연결 (변경 불가능)
3. 핵심 엔진: 합의 알고리즘
서로 모르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의 장부가 ‘진짜’라고 믿을 수 있을까요? 그것은 합의 알고리즘 덕분입니다.
- 작업 증명 (Proof of Work, PoW): 비트코인의 방식입니다. 컴퓨터(채굴기)들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경쟁합니다. 가장 먼저 문제를 푼 사람이 블록을 추가할 권한과 보상을 얻습니다.
- ==“코드가 곧 법이다(Code is Law)”==: 블록체인에서 규칙은 인간 경영자가 아닌 수학에 의해 강제됩니다. 따라서 한 번 기록된 정보는 누구도 마음대로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없습니다(불변성).
이중 지불 문제: 비트코인 이전의 디지털 화폐는 파일처럼 복사해서 여러 번 쓸 수 있는 위험이 있었습니다. 블록체인은 가치 전달을 일회성 사건으로 확정 지음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.
4. 결론: 가치의 인터넷
블록체인은 단순한 데이터베이스를 넘어 ==“가치의 인터넷(Internet of Value)“==을 구축하는 기반입니다. 금융에서 시작된 이 탈중앙화 철학은 이제 투표, 공급망 관리, 예술(NFT) 등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
📚 Prof. Sean’s Selected Library
- [비트코인 백서] - 사토시 나카모토: 모든 것의 시작. 짧지만 기술적이고 혁명적인 문서입니다.
- [서칭 비트코인] - 안토니 루이스: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원리를 비전공자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.
- [마스터링 비트코인] -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: 기술적인 깊이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가이드북.
다음 시간은 ‘이더리움과 스마트 컨트랙트’—블록체인이 단순한 장부를 넘어 어떻게 ‘세계 컴퓨터’로 진화했는지 학습해 보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