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터법 vs 야드파운드법: 두 세계의 이야기
ahoxy
세계의 표준: 미터법 (SI)
프랑스 혁명에서 탄생한 미터법은 10진법을 기초로 합니다. 과학의 언어이자 전 세계 95%가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.
- 장점: 변환이 쉽고(1km = 1000m), 접두어(킬로, 센티, 밀리)가 일관적입니다.
- 단점: 딱히 없습니다. 논리적으로 완벽에 가깝습니다.
고집불통: 야드파운드법 / 미국 관습 단위
주로 미국, 라이베리아, 미얀마에서 사용합니다. 고대 로마와 앵글로색슨 단위에서 유래했습니다.
- 장점: "인간 중심"의 단위입니다(1피트는 대략 발 길이). 화씨(Fahrenheit) 온도는 인간이 살 수 있는 범위를 0~100으로 표현해 날씨 체감에 좋다는 주장이 있습니다.
- 단점: 변환이 악몽입니다 (12인치 = 1피트, 5280피트 = 1마일).
재미있는 사실: 화성 기후 궤도선
1999년, NASA는 1,500억 원짜리 화성 궤도선을 날려 먹었습니다. 한 팀은 미터법(뉴턴)을 쓰고, 다른 팀은 야드파운드법(파운드 힘)을 써서 계산했기 때문입니다.